[허브] 활용도가 다양한 민트 실내에서 키우기

민트는 상쾌한 향과 맛으로 사랑 받는 허브입니다.  요즘은 요리 장식이나 칵테일에 많이 넣어서 먹죠.
저는 모히토나 진토닉 같은 탄산이 들어간 칵테일을 좋아해서, 민트를 집에서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이 민트라는 것은 생각보다 키우기가 까다로웠습니다.
작은 모종에서 시작한 화분은 처음에 잘 크나 싶더니, 더워지면 어느날 갑자기 작은 벌레가 생겨서 손 쓸 틈도 없이 죽어버렸죠.
이게 진딧물이라는 건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구요.

고향집 마당에는 제가 키우던 애플민트와 스피아민트를 심었습니다. 마당의 비옥한 흙에서 영양을 받아서 아주 잘 자라서, 엄마가 귀찮다고 하실 정도죠.
이렇게 강한 민트도 가정의 작은 화분에 들여오면 키우기가 까다로워집니다.

제가 그동안 많은 민트를 죽여보고 얻은 것은 역시 햇볕, 물, 바람입니다. 이건 모든 식물의 기본이죠.
돌아다니는 방법이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합니다.
우선 우리집의 환경이 어떤지 시행착오를 겪으며 깨달아야 합니다.
제가 식물을 키우는 환경은 북동향의 베란다가 있는 집입니다. 거실이 다른 건물에 가려져서 봄부터 가을까지만 오전 3~4시간만 햇빛이 들어옵니다.
하지만 바람은 아주 잘 통하죠. 부족한 태양빛은 식물등을 켜 줍니다.

민트 키우는 방법

  1. 환경 조성:
    민트류는 햇빛을 좋아하므로 밝은 곳에 위치 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창가에서 키운다면 남향집이 아니라면 웃자랄 수 있습니다.
    저는 식물등 바로 아래서 8시간이상 노출시켜줍니다. 그후에는 웃자람없이 잎이 커지고 있습니다.
  2. 적절한 토양 선택하기:
    화분에 키울 거라면 배수가 잘되는 배합이어야 합니다.
  3. 관리 방법:
    민트는 물을 많이 필요로 하므로, 흙이 마르면 충분히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과습은 뿌리 부분이 썩을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잎이 갈색으로 죽어 간다면 과습일 수 있으니 물이 뿌리까지 마르는 지, 확인하고 물을 줘야 합니다.
    실내의 환경에서 키울 경우 화원의 말이나 인터넷이 떠도는 말을 듣지 마세요.
    나무젓가락 같은 걸로 깊게 찔러봐서 흙이 묻어 나오는 게 없을 때 주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 키울 경우의 대부분은 말라 죽이는 것보다 과습해서 죽는 경우가 많아요.
  4. 적절한 가지치기:
    민트는 빠른 성장으로 인해 가지가 길게 뻗어나갈 수 있습니다. 
    가지를 자르지 않으면 위로만 자라니, 풍성하게 키우고 싶다면 새 순을 제거해서 옆으로 크도록 해줘야 합니다. 길게 나온 가지는 바로 화분에 꽂아 삽수를 해도 잘 자랍니다.
  5. 해충과 질병 예방하기:
    바람이나 해가 부족한 장마철이 되면 진딧물이 발생합니다.
    입이 희긋희긋하게 변하는 지 잘 살펴보고 해충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물을 줄 때 자주 물샤워를 시켜서 해충을 예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실내에서 키우기

제가 많은 민트를 죽여보고 이번에 선택한 방법은 바로 수경재배입니다.
작년 여름에 잘 크고 있던 고향집 민트 가지를 가져와서 물꽂이를 했습니다. 겨울을 보내고 봄이 되어 풍성해진 민트를 보게 되었습니다.

물꽂이해서 겨울을 나는 상태

봄이 되고 풍성해짐. 스피아민트

물컵에 꽂아서 해가 드는 곳에 두면 뿌리가 자랍니다.
물은 더러워진 보이면 씻어서 갈아주었고, 다이소에서 파는 천원짜리 액체영양제를 넣어주었더니 너무 잘 자라고 있습니다.

민트 실내에서 키우기

가지가 길게 자라면 다시 물꽂이를 해주어서 지금은 다른 병에 꽂았습니다. 스타벅스 요거트병인데 여기에서도 아주 풍성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여기엔 물이 부족하면 추가해주기만 하고 가끔 영양제를 타서 주기도 합니다.

더워지니 탄산수에 레몬을 넣고 민트잎만 넣어도 상쾌하겠죠.
저처럼 민트키우기에 실패해 본 분들이라면 수경재배로 키우세요.

민트 활용하기

  • 모히토 만들기 :
    잔에 10장 정도의 민트잎과 설탕을 넣고 으깬 다음, 럼주 30미리~45미리를(취향것) 넣고 얼음을 투하.
    탄산수나 토닉워터를 200미리 정도 넣고 탄산이 죽지 않도록 살살 저어 마시면 됩니다. 아 마지막에 라임즙이나 레몬즙을 추가해주세요.
    아주 더운 여름에 마시기 좋은 칵테일인데 헤밍웨이가 즐겨마셨다고 하죠. 럼 버전의 하이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민트의 청량감이 입맛을 상쾌하게 해줍니다. 제가 아주 좋아하는 칵테일이기도 합니다.
  • 차로 마시기:
    여름엔 얼음틀에 민트를 넣어서 같이 얼려서 마시면 좋구요. 날이 쌀쌀해지면 5~10장의 민트잎에 뜨거운 물만 부어도 민트티가 됩니다.
    입안이 텁텁할 때 자주 마시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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